이항트리(Binomial Trees)
채권 파트에서 이자율의 무작위적인 움직임(random walk)을 가정한 이항 모형을 구축하여
옵션부 채권(Bond with embedded option)의 가치를 알아본 바 있다. 여기에서는
주식 가격이 임의적이며 예상할 수 없는 경로를 따른다고 가정하고, 각 단계(step) 마다 상승 확률과
하락 확률을 반영하여 트리를 구축한다. 또한 연속복리(continuously compounding interest rate)를
적용한 가치평가(valuation)을 진행한다. 이항트리는 파생상품의 잔존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가격이
움직일 수 있는 경로를 그린 것으로, 미국형 옵션(American option)을 비롯한 여러 파생상품의
밸류에이션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아래의 포트폴리오\( (S-c) \)를 가정하자. 주식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포트폴리오: S전자 주식 콜옵션 한 계약 매도\( (-c) \) + S전자 주식 \( \Delta \)주 매수
- S주식 현재가격: 100,000원
- 콜옵션 행사가격: 105,000원
- 콜옵션 잔존만기: 3개월
- 옵션 종류: 유럽형 옵션
콜옵션 매도 포지션에 대해서 기초자산인 주식을 매수한 헷지 포트폴리오(hedged portfolio)이다.
3개월 후 주가가 11만 원으로 상승하거나 9만 원으로 하락하는 두 가지 경우만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3개월 뒤 주가가 11만 원이 된다면 콜옵션의 가치는 5,000원\( (110,000원 - 행사가\quad 105,000원) \)이
되고, 주가가 9만 원이라면 콜옵션의 가치는 0원\( (max(9,000원-105,000원,\quad 0)) \)이 된다. 한편
우리는 무위험 차익거래(arbitrage)의 기회가 없다는 것을 가정하며, 위 포트폴리오는 콜옵션 매도 포지션에 대한
헷지를 실행한 무위험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만기 시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동일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옵션 만기 시점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주가가 11만 원으로 상승 시 포트폴리오 가치 = \( 110,000*\Delta주-5,000 \)
주가가 9만 원으로 하락 시 포트폴리오 가치 = \( 90,000*\Delta주 \)
두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같아야 하므로,
그러므로 헷지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 포트폴리오: 주식 콜옵션 한 계약 매도\( (-c) \) + 주식 0.25주 매수\( (S) \)
만약 주가가 110,000원으로 상승한다면
- 포트폴리오 가치 = \( 110,000*0.25주-5,000 = 22,500 \)
만약 주가가 90,000원으로 하락한다면
- 포트폴리오 가치 = \( 90,000*0.25주 = 22,500 \)
3개월 뒤 주가에 상관없이 일청한 가치(value)를 가지므로 위 포트폴리오는 무위험이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무위험 수익률(risk-free rate)이 되고*, 포트폴리오의 현재가치는 옵션 만기 시점의 포트폴리오 가치(=22,500)을 무위험 수익률로 할인한 값이 된다. 무위험 수익률을 12%로 가정하면 포트폴리오의 현재 가치는 21,835원이 된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콜옵션 가치를 계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헷지 포트폴리오\( (S-c) \)의 현재 가치를 구하였다. 콜옵션 가치를 \( c \)라고 한다면,
차익거래의 기회가 없는 상태에서 행사가 105,000원, 잔존만기 3개월의 S주식 콜옵션의 가치는 3,165원이 된다.
*이는 위험중립(risk-neutral)의 개념이다. 위험중립세계(risk-neutral world)에서는 1)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은 무위험 수익률과 같고, 2) 옵션의 미래 현금흐름 할인에는 무위험 수익률을 적용한다.
옵션 가치산정의 일반화(이항트리 1단계)
표기(Notation)1) \( S \): 현재 주가
4) \( Su \): 1기 이후 주가 상승 시 가격
4) \( Sd \): 1기 이후 주가 하락 시 가격
6) \( c \): 현재 유럽형 콜옵션 가치
6) \( c_{u} \): 1기 이후 주가 상승 시 콜옵션 가치\( (max(Su-K, 0)) \)
6) \( c_{d} \): 1기 이후 주가 하락 시 콜옵션 가치\( (max(Sd-K, 0)) \)
2) \( K \): 행사가격
3) \( T \): 잔존만기
5) \( r \): 무위험수익률(연속복리)
1단계 이항모형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주가가 100,000원( \( S \) )에서 110,000원( \( S*u \) )으로 상승하였으므로, u=1.1이 된다. 반대로 하락 시 주가는 90,000원( \( S*d \) )이므로 d=0.9이다.
최초 포트폴리오는 \( \Delta \)만큼의 주식과 콜옵션 한 계약 매도로 이루어진다.
1기간 후 주가가 상승한다면 포트폴리오 가치는 아래와 같다.
1기간 후 주가의 하락이 있었다면 포트폴리오 가치
주가의 방향에 관계없이 1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같다.
포트폴리오는 무위험이고(riskless) 시장은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무위험 수익률이 된다고 언급하였다. 1기 시점의 포트폴리오 가치가 무위험 수익률을 반영하였으므로 현재 시점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무위험 수익률로 할인한 값이다.
(1)번 식을 대입하여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 p \)를 정의하자.
(3)번 식의 콜옵션은 다음과 같이 새로 쓸 수 있다.
위험중립세계(risk-neutral world)에서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은 무위험 수익률과 같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미래 가능한 주가들의 확률을 반영한 가중평균값, 즉 주가의 기대값(expected value)을 무위험 수익률로 할인한 값이 현재의 주가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5)번 식의 우항 중
이는 1기간 후 가능한 콜옵션의 가격을 가중평균한 값이다. 따라서 (5)번 식은 '미래 가능한 콜옵션의 가격들을 가중평균한 값(=기대가격)을 무위험수익률로 할인한 값'이 현재 콜옵션의 가치와 같다는 것을 의미하고, \( p \)를 '1기간 주가상승확률(probability of an up movement in the stock price during the time step)'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미래 가능한 주가의 가중평균 할인값이 현재 주가와 동일하다는 위험중립(risk-neutral) 가정과 일치한다.
*옵션 가치 산정(option pricing)에서 위험중립세계를 가정하는 것은 시장에 차익거래 기회가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차익거래 기회가 없다는 것은 시장은 효율적이며 가격은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어 초과수익 기회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 p \)는 주가 상승 확률이기 때문에
\( p \)에 (4)번 식을 대입하여 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