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price & Dirty price

채권 가격은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값'이는 점에서 모든 금융 시장이 동일한 개념을 갖지만 세부 시장 관례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먼저 국내 채권 가격을 위한 할인(discount) 과정을 보자. '정기 이자지급일 사이'의 어떤 날에 채권을 매매한다면, 가격은 '결제일'까지의 할인값으로 정해진다. (관련링크 : 채권가격결정)



이렇게 구해진 가격에는 경과이자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채권 시장에서 매매를 위한 호가(bid or ask price)는 수익률(%)로 제시한다. (장외 시장, 2025년 작성일 기준)


미국의 채권시장(또는 Dollar_denominated Bond 시장)은 호가를 제시하는 방식이 국내와 다르다. 국내에서는 '결제일'까지 할인한다면, 미국은 '직전 이자지급일(prior coupon date)'까지 할인해 가격을 계산한다. 직전 이자지급일까지 할인한 가격을 Clean price라고 한다.



매매가 확정되어 실제 결제를 할 때는 Clean price에 경과이자를 더한 가격을 결제하는데, 이것이 Dirty price가 된다.


Microsoft사의 Excel에는 채권 가격을 계산해주는 Price 함수가 내장되어 있다. 채권가격을 계산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국내 채권가격 계산에 맞지 않다. 엑셀 Price 함수는 위에서 설명한 Clean price를 구하기 때문이다. 국내 채권 가격을 엑셀로 구하고자 한다면 1) VBA를 이용하는 방법, 2) 미래 현금흐름을 모두 입력 후 엑셀 수식을 이용하여 할인하기 두 가지 방법이 있겠다.